항상 지나다니는 길에 대형 간판이 눈에 띈다. 한여름에 한번 갔었고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 때 두 번째 방문했다. 만나247 오픈 시간은 오전 10시로 오후 8시까지 영업한다. 오전 11시가 넘어서 방문했을 때 한산했다. 빵 종류가 꽤 많은 편이고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케잌, 슈톨렌, 쿠키들도 있었다. 크리스마스 케잌을 구매할 계획은 없었는데 모양이 예뻐서 샀다. 사실 크리스마스 때 굳이 왜 케잌이나 슈톨렌을 먹어야 되는지 모르는 사람이다(ㅎㅎ)
만나247은 카페부지가 굉장히 넓다. 내가 이제껏 가본 카페 중에서도 큰 편이다. 처음부터 카페용으로 만든 건물이 아니고 개조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무슨 찜질방이었다고 한다. 입구에 들어가면 음료 주무하고 빵 계산하는 곳이 있고 2층에 올라가면 좌석이 많이 있다. 2층 올라가는 계단 옆에 또 다른 문이 있는데 쭉 들어가면 안쪽에 좌석들이 많이 있다. 키즈카페도 있고 게임하는 곳도 있다. 키즈카페 문에 이용료가 3000원이라고 적혀있는데 SNS 올리면 무료라고 쓰여있다. 사실 관리하는 사람도 없고 예전에도 잠깐 놀다 나왔다. 키즈카페 내부는 굉장히 넓고 한편에 미끄럼틀, 방방이 하나로 합쳐진 놀이기구가 하나 있다.
간단하게 바닐라라떼와 대파 크림치즈 베이글을 먹었다. 바닐라라떼는 바닐라시럽향이 덜나서 카페라떼 비슷한 맛이라 쏘쏘. 크리스마스 쿠키는 평범한 맛과 디자인. 대파 베이글은 대파의 쌉싸름한 맛과 크림치즈가 잘 어울려서 맛있었다. 크림치즈 어디꺼 쓰는지 궁금했다. 늘상 먹는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랑은 차원이 다른 맛이다. 대파베이글 추가해서 무려 3개나 구매했다.
여기는 애견동반이 가능한 카페이다. 2층 창문으로 애견동반 가능한 대형 수영장이 보인다. 한여름에 왔을 때 강아지들하고 주인들하고 같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애견인이 아닌 나로서는 신선하게 느껴졌다. 강아지들을 위한 수영장 부지가 이렇게 클수가, 그리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 다는 것에 새삼 놀랐었다.
가족들과 사온 통나무 모양 초코케잌을 같이 먹었다. 안에는 빵보다 크림이 가득 들어있고 전혀 달지 않아서 단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잘 먹었다. 슈톨렌이라는 것도 이번에 처음 먹어봤다. 겉에 슈가파우더 잔뜩 묻힌 과자 같은 식감의 호밀빵 느낌이라고 하면 딱 맞을 것 같다(?) 말린 건포도 등이 들어있고 빵자체도 달고 슈가파우더도 달아서 생각보다 맛있었다. 내 돈주고 사먹을 정도는 아니고 누군가 사주면 맛있게 먹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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