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하얏트 리젠시 리조트 숙박 후기

5박 6일 여행동안 호이안 벨마리아 리조트에서 3박, 다낭으로 넘어와서 하얏트 리젠시에서 2박을 하였다. 룸타입은 기본 트윈룸으로 예약했다. 하얏트 다낭은 룸타입도 많고 부지가 넓은데 내가 예약한 방은 로비, 조식 식당, 메인수영장이랑 가까웠다. 1층 배정이어서 테라스를 통해서 밖으로 왔다 갔다 하기 좋았다. 메인 수영장을 지나면 바로 바다가 펼쳐지는데 바다에 발담그고 빈백이나 해먹에 누워서 쉬거나 모래사장 따라 걷다 보면 휴양지에 온 기분을 제대로 느낄수 있었다.

 

해먹에 누워서 하늘 보기

 

하얏트 리젠시 다낭 트윈룸

 
트윈 베드와 창가쪽엔 테이블을 감싸는 ㄱ자 모양의 소파가 있다. 방 한편에 짐을 풀어 넣을 수 있는 조그마한 방이 있는데(팬트리 같은 느낌이다) 이 공간이 굉장히 유용했다. 캐리어 두 개를 풀어놓고 옷가지를 걸어놓고 서랍 속에 물건들을 보관할 수 있었다. 보통 호텔룸 한켠에 캐리어를 대충 풀어놓는데 물건들이 어지럽게 놓인 것들이 항상 보기 안좋았다. 물건을 한곳에 싹다 보관할 수 있어서 정리도 잘되고 너무 편했다. 욕실은 미닫이문으로 분리되어 있는데 2인용 넓은 세면대가 있고 양쪽엔 각각 화장실과 욕조가 있다. 트윈이지만 침대하나를 살짝 밀기만 하면 할리우드 베드를 만들 수 있다. ㄱ자 모양 소파는 길어서 성인 남자가 잘 수 있을 정도다. 게다가 푹신푹신해서 이불 하나를 추가로 요청하면 자는데 무리가 없다.

 

 

하얏트 리젠시 다낭 조식

 
조식 식당은 꽤 넓은데 7시 반에만 가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조식 가짓수는 전날 갔던 벨마리아보다 훨씬 많다. 그래도 아침엔 입맛이 없어서 여기서도 과일, 크루아상, 계란, 커피를 주로 먹었다. 자리에 앉으면 직원들이 원하는 커피를 갖다 준다. 여기서 먹는 베트남식 커피는 쓰어다같은데 단맛이 별로 없어서 벨마리아의 커피가 생각났다. 대나무 잎 안에는 찹쌀에 건새우랑 돼지고기가 들어있었는데 먹을만해서 몇 번 갖다 먹었다. 망고, 자두, 람부탄, 칸탈로프 메론 등 과일이 맛있었다. 조식은 만족스러웠다. 이보다 먹을게 많다고 해서 어차피 아침엔 들어가지도 않는다. 

 

 

하얏트 리젠시 다낭 수영장

 
수영장 한쪽 끝엔 성인풀, 맞은편 한쪽 끝엔 아이들이 모래놀이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여기서 발을 담그면 얕은데 좀만 들어가면 금세 1m가 돼서 사실 유아풀이라고 하기에는 유아가 혼자 놀 수는 없다. 깊이 1m인 상태로 통로로 쭉 들어가면 성인풀에서 약간 더 깊어지는데(내 기억으로는 1.4m) 발이 안 닿는 깊이가 없어서 그게 좋았다. 가운데 계단 위로 올라가면 발목 깊이의 풀이 있어서 여기서 아기들이 놀면 좋을 것 같다. 사진을 찍으면 멋있게 나와서 사람들이 많이 찍고 가는 포토존이다.

 

 

 

하얏트 리젠시 다낭 룸서비스 신청 방법

 
룸서비스 시킬때 항상 전화번호를 눌러서 시켰는데 여기선 핸드폰으로 바코드를 찍어서 룸서비스를 시킬 수 있었다. 메뉴를 모바일로 선택해서 주문 넣으면 된다. 영어를 못해도 쉽게 룸서비스를 시킬 수 있다.

 

 
 
특별히 단점이 없는 리조트였다. 호이안 리조트가 주변에 걸어서 갈수 있는 곳이 많았던 반면 다낭 리조트에서 맛집에 가거나 쇼핑하러 갈때는 무조건 그랩을 타고 이동해야 해서 한번 들어오면 나갈까 말까 한참을 고민해야 된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수영장도 식사도 바다를 실컷 볼 수 있는 것도 너무 좋았다. 다시 방문해도 좋을 리조트이다. 끝

 

다낭 롯데마트 쇼핑리스트, 기념품, 가격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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